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한지도 꽤 오래된 상황이다.
저렴한 가격에 뒤지지 않는 성능에 경제성까지 갖춘 한국의 자동차들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판매가 되고 있다.
특히나 유럽에서는 가스배출규제로 인해 대형차에서 소형차로
소비자들이 옮겨가는 이른바 다운사이징이 대세라고 볼수 있다.
이는 비단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로
유럽스타일의, 즉 "작지만 여유롭고 갖출것은 갖춘" 소형차들이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해외수출모델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해외 수출모델과 우리나라 내수 모델의 차이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기준으로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같은 모델이지만 옵션이 다르고 심지어는 자동차의 강판마저 다르다는 것이다.
벤츠나 BMW등의 차량은 일명 갈바나이징(Galvanizing)강판을 사용하는데
이는 방청강판의 일종으로 부식에 강하다.
그러나 내수용차량은 냉연철판을 사용하는데 물과 염분에 쉽게 녹이 슬고
가격도 갈바나이징 강판보다 10%이상 저렴하다.
또한 옵션을 보면
1.에어백
내수용 : 2개 (운전석, 조수석) 기본장착
수출용 : 6개 (운전석, 조수석, 측면머리2개, 측면몸2개) 기본장착
이는 개수의 차이뿐만 아니라 내수용은 1세대 전의 에어백을 사용한다.
내수용은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으로 충격시 머리가 뒤로 꺾이는 단점이 있고
수출용은 3세대 어드밴스 에어백을 사용한다.
2005년식 소나타를 기준으로 수출용처럼 에어백6개를 적용할 경우
옵션을 무려 26가지나 추가해야 한다.
기본차값 1680만원에 옵션만 579만원이 추가가 되는 상황이다.
이는 안전문제와 직결되는데
2008년 교통사고중
정면충돌 20,000건, 측면충돌 170,000건
측면에어백 장착시 사망위험률 45% 감소
이쯤되면 한국사람은 목숨이 두개다.
2. 서비스
내수용 : 5년 10만킬로 보증
수출룡 : 10년 16만킬로 보증
3. 타이어 압력 점검장치
내수용 : 없음
수출용 : 기본적용
내수용에서 최고급 옵션 선택시 적용, 현대 산타페 기준으로 기본-> 최고급옵션시 704만원 추가
4. 무릎 보호대
내수용 : 소나타, 그랜저등의 고급차종에만 적용, 안전성평가 4등급
수출용 : 기본적용 안전성평가 1등급
여기에 리스나 어슈어런스프로그램까지 굳이 설명안해도
차량 자체에서 큰 차이가 눈에 확연히 띄는 상황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2009년 수입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5.02%
나머지 94.98%을 국내 자동차회사가 점유하고 있다.

이런 충성심 높은 한국의 고객들!!
내수시장에는 베타테스트로 시장에 풀어서 반응을 보고
수출용으로는 개선하고 옵션 기본으로 더 붙여서 싼값에 파는 현상인데,
소비자를 바보로, 또는 봉으로 알지는 맙시다!
수출용은 싸게 잘 만들어서 외국에 팔고
그 손해를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독과점하다시피한 국내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속셈인것인가.
아니, 실제로 전가되고 있는것이다.
이러니 수출용 한국차를 미국에서 역수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것이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차의 약30% 철벽관세가 무너지는날
수입차와 동등한 조건에서,
그것도 한국 내수시장에서 경쟁할수 있을지?



덧글
2010/03/09 02:5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over-D 2010/03/09 08:28 #
어이쿠 이런.. 감사합니다!!이글루스 시작한지 1주일도 채 되기전에
이런 감사드릴일이 ㅠ_ㅠ